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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해변에서 강릉의 내륙을 걷는 37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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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 24/06/20
날씨 : 강릉23도/29도
운동거리 : 약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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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항구에서 맞이한 일출도 오메가는 아니었다.
안인 화력발전소의 위용도 대단했으며 오늘도 내륙으로 방향을 돌린다.
군선천 하천을 따라 상큼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모전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군선천에는 연어,황어,은어를 보호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시골같은 전원주택들이 아름답다.
정류장에서 땀을 훔치며 이정표를 보니 범울재였다.
여기서부터는 산이라기엔 부끄러운 동산이었으며(정감이마을 등산로) 오르는데 걸음이 가볍다.
꾸불꾸불 걷는라니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황토길이다.
신발을 벗고 싶었지만 인적이 뜸한 곳이라 솔잎이 많이 쌓여있어 포기를 한다.
참으로 좋은 황토길이라 정비를 잘 하면 관광효과도 기대가 되는듯 했다.
어제 2개 코스를 통과했기에 좀 피곤함이 느껴질무렵 좌측어 동막저수지의 배수구가 모습을 나타낸다.
앵두랑 살구랑 자두랑 오디를 맛보며 걷는 농촌길이 조용하고 더웠다.
어단리를 지나서 보니 데라로사 커피공장이 모습을 보이고, 상부락마을 서낭당이 시선을 끌지만. 내 눈엔 소나무 두그루가 더더욱 위용있어 보였다.
이윽고 우뚝솟은 굴산사지 당간지주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는 학산 서낭당(성황당)이 반겼으며 이내 오늘의 종점을 알린다.
여기서도 해파랑쉼터가 반겼으며 시원한 박카스에 갈증을 해소한다.
마침 버스가 곧 도착(11:20)한다기에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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