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 24/10/12
날씨 : 맑음
거리 : 15.0km
시간 : 총 04:20 (휴식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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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해변을 벗어나
향호로 들어서자 가마우지가 경계를 한다.
조용한 향호를 돌아보며
지경리해변으로 들어선다.
지경리 캥핑장은 솔숲을 보호하는 의미로
도로가에 데크를 설치해 놓고 캠핑객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 특이하다.
해변의 길이도 엄청했으며
루어 낚싯객에 정신을 놓고 물 한모금으로
피로를 달랜다.
주차장에서
양양지경 관광지 신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두루누비는 우회를 시키지만
트랭글은 현장안으로 가라니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었다.
하늘이 눈부시는 계절에 남애해수욕장을 지난다.
낭만가도답게
해변의 바위 하나에도 멋을 내는것 같고
모래언덕에 앉아 쉬는
갈매기도 그냥 쉬는것이 아닌
멋을 내는것만 같다.
남애는 무언가 활기가 느껴지는 듯!
잠수매니아들의 움직임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항구엔 태공의 눈동자에서 빛을 내 뿜는다.
항구 전망대에 올라
좌,우 경치를 살피니 무언가 와 본듯한 느낌이 든다.
과거 출사때 지나친 모양인듯 하다.
아름다운 남애 .....!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에 열을식히니
동해의 깔끔하고 정길한 바람까지 힘을 더한다.
남해3리의 비치도 역시나 깔끔하고
서핑객이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빛에 물든
이름모를 꽃을 찍다보니 휴휴암에
당도한다.
주말이라
인파가 넘치고 복을 비는 신자분들의
기도가 이어진다.
여기저기
풍광을 찍다보니 시간이 잘도간다.
반야심경을 독송해보며
구석구석 돌아본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휴휴암을 뒤로하고 바다풍경에 젖어
걷고 또 걷는다.
죽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산101번지로
높이53m의 옛날에는 섬이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여
죽도라 했다.
정상부엔
죽도정과 죽도전망대가 있어
꼭 올라서 구경을 할만하다.
길 입구에 공사로 인하여 길을 못찾아
반대로 돌아간다.
입구에 성황당이 자리하고
죽도암에서는 방생기도를 한다고
방생을 하고있다.
고기차가 와서 퍼담아주면
받아다가 신자들께 나누어주고 바로 방생을 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
조금더 들어가니
선녀탕,신선바위,부채바위가 있어 한참동안
샷터늘 눌러본다.
젊은이들의 암벽타기 훈련도 재미가 있고
높이가 상당히 높은 전망대에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좌,우 전망이 멋지고 북쪽엔 하조대가 보인다.
죽도를 쭉 돌다보니
입구를 잘못찾았음을 알리는 진짜 입구가 지도대로 있었다.
곧바로 코스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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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