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암 해수욕장과 미더덕으로 유명한 고현리를
걸으며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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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7 오전
날씨 : 흐림
거리 :17.3 km
시간 : 05:30 (휴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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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분교 앞 사거리 - 7.0Km - 광암항 - 1.5Km - 삼진119안전센터 - 7.5Km - 암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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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시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전리 93 (마전교 부근)
스탬프 종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근곡리 99-2 (암아교차로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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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항의 일출은
흐린날씨와 수평선이 없어 실망을 하고 마전입구 정유장에서 출발
투루누비. 작동
하나,둘,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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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개를 넘어 광암해수욕장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마실로 내려가니 폐가가 시선에 잡히고
다구마을입구에는
크디큰 보호수가 아침인사를 합니다.
다구항의 조용한 아침 분위기를 느끼며
산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처마에 달아놓은 메주덩이가 향기를 뿌립니다.
언덕을 오르며 항구의 경치를 한컷하고 내려서는데
외로움이 물씬한
한채의 가옥을 (진동면 요장리 53번지) 보고는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비타민B와 콜라겐 보충을 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니
수월포가 자리하고 방파제에는 태공이 여가를 즐긴다.
무늬낚시는 끝물이라 했고 문어가 제철이라 했는데
무엇을 잡는지 궁금해 하면서 해안가 길로 간다.
멋들어진 해안가에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즐비하고
해안가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트랭글은 우의 길로 안내를 한다)
군데군데 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여유로운 길이다.
곧 주도마을에 들어서는 느낌은 조용해서 좋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경비되어 있었다.
트랭글에서는 계속 코스 알람이 울리고 나는 해안가 길을 즐거이 겯는다.
바닷가 집 한채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기에 살펴보니
후문이바닷가로 연결되어 있어 10m쯤의 거리지만 어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해안가 길과 이어지는 곳은 광암해수욕장이다.
의자까지 준비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어싱을 즐기고 있다.
백사장 길이야 300m쯤 되지만
주차장도 넓고 세족장도 있어 여러가지로 맘에 든다.
항구엔 고깃배도 많고 미더덕 직판장도 있어
미더덕이 많이 생산되는 것 같았다.
세상은 확연히 달라져 어촌근방에는
판매하는 해산물 가게가 보기 힘들고 곳곳에서
포장하시는 일손만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해안가 펜스에는
무지개의 일곱색갈이 그려져 있어 낭만까지 느껴진다.
8일째라 그런지 피곤함이 느껴지고
자꾸 벤취에 앉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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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만났던 그 분은 100째 걷기를 한다는데
나는 고작 8일째 피곤하면
몸의 수명이 다 해 간다는 얘기다.
진동시가지의 시장을 벗어나니
성황당이 말없이 자리하고
지산교와 덕곡천이 흐르는 고현교앞에는
진동 8의사 창의 탑이 자리한다.
일제시대의 삼진의거때 순국하신 8의사를 기리기 위한 비였다.
진동을 벗어날 즈음
창원시 진동 물 재생센터와 무인 선박 실증 지원 센터를 지나니
고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이정표가 있지만
찾지 못하고 고개를 돌아 고현리항에 다다른다.
조용한 어촌 항구에는
미더덕 택배 발송품들만 쌓여 있다.
점심시간이라
미더덕모꼬지맛집(미더덕덮밥 1.5만)에서 먹는데 처음 먹는 맛이라 기가 막힌다.
고현리에서
전국 소비량의 70%를 소화한다하니 대단하죠.
4.5월에 미더덕 맛이 최고라니 내년엔 꼭 와 봐야겠어요.
공단지역에 들어서니 한국야나세 에스앤피의
웅장한 크레인이 압도적이다.
암아교차로에 도착한다.
씨유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마감합니다.
(차량회수 ㅡ 75,76,77 번 진동환승센터 하차 ㅡ 64-1,65. 마전입구 하차)
(창원해양드라마세트장 구경. 광암해수욕장에서 어싱과 일몰 구경 후
진전농협하나로마트 회진로점에서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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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