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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4월말 칠곡 신동재에 아카시아가 주렁주렁 향기를 피우네요. (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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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신동재에 아카시아가 주렁주렁 향기를 피우네요.

칠곡군은 전국 제일의 아카시아 밀원 지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양봉인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올해도 아카시아 한마당 축제를 개최 한다기에 신동재를 오전에 올랐다.

그런데 올해는 신동재 일원에서 하지를 않고 낙화담 행사장에서 지역 어르신께 식사를 대접하며 칠곡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

5월 4일 10;00부터 연화리 어르신께 식사대접을 하고 5월 5일 13:00부터는 본격적인 축제를 낙화담 일원에서 한다고 한다.

하지만 추억을 되살리며 신동재를 돌아본다

 

네비 : 신동재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연호리 산78-2


1, 신동재 아카시아에 대하여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는 우리나라 최대의 아까시나무(아카시아) 숲이다. 신동재를 오르는 숲길 5km 구간은 길 양쪽에 늘어선 아까시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져 5월이면 산이 흰 꽃으로 뒤덮인다.

 

칠곡군은 329만㎡에 달하는 이곳을 아까시나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 숲은 한국전쟁 직후에 식재된 50~60년생으로 최근 숲이 서서히 쇠퇴하는 징후가 보이자 새롭게 아까시나무를 심어서 숲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칠곡군은 양봉산업이 발달했는데, 1960년대에 조림한 아까시나무 숲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약 4만 2천 호의 양봉농가에서 매년 우리나라 전체 꿀 생산량의 70%인 약 7천 톤을 생산하여 1천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 아카시아꿀 효능

아카시아꿀 효능들 중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알려드린다면 신경쇠약, 빈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아카시아꿀 속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화를 방지하며 정력을 돋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가 약하거나 안 좋으신 분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제일 중요한 효능으로는 각종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아카시아꿀은 빛깔과 향이 뛰어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감기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 색깔이 없어 어떠한 음식에도 넣을 수 있어 값이 비싸며 꽃이 많은 덕분에 꿀도 많이 채취할 수 있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3, 아카시아꿀 확인법

아카시아꿀 확인하는 법은 꿀 100%라고 해서 모두 진짜꿀이 아니라는데 천연벌꿀을 증명하는 유일한 데이터는 탄소동위원소비 -22.5% 이하가 되어야 진짜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양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 만든 꿀이고 일반 벌꿀은 일반품질의 천연벌꿀 농축꿀입니다.
꿀의 성분에는 각종 미네랄, 아미노산, 항염, 항산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데 천연꿀이 가진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인내의 시간을 기다리며 깊은 맛이 풍기는 숙성된 꿀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양봉하는 사람이 하는 소리가 전문가도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이런저런 정보를 듣고 식별을 한다고 해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육안으로 구별하기란 힘들죠.

10여년 전의 아카시아 축제장에서 찰칵했어요.

4, 아카시아차

아카시아꽃을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유리병에 아카시아꽃 한 켜, 꿀 한 코씩 반복하여 담고 3~4일 동안 숙성시킨 후 체에 걸러 여름에는 얼음물에, 겨울에는 뜨거운 물에 섞어 마시는 음료이다.

5, 마치며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래간만에 축제를 한다는 소식에 신동재를 올랐다.

옛 추억을 되새기며 오르는데 봄비가 오락가락한다.

동네 축사에서 풍기는 분뇨냄새와 어우러진 아카시아 향기가 참 코를 자극하는 게 참 좋다.

신동재 정상에는 상인들의 행열이 있어 출출한 배를 채울 수가 있으며, 특히 갈설이 아저씨의 품바타령은 일품이다.

재를 다시 넘어 10.5km의 아침운동을 끝낸다.

꽃이 한창이니 속히 가셔서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축제는 남화담 일원에서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신동재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사유가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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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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