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 해파랑길 13코스를 걷다.
어제부터 시작한 해파라랑길 코스가 참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많이 걸으며 건강을 지키고,맨발로 흙길과 해변을 많이 걸어 만병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1, 코스안내
해파랑길 13코스는 양포리 어촌계에서 시작해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아라광장)를 50m지난 지점까지다.
2, 조건들...
어제 온 비가 그치질 않고 계속내린다.
마음만 청춘인지 슬리퍼를 신고 걸어서인지 발바닥에 흠집이 생겼다.
만만하게 생각한 탓일까?
오늘은 워커를 신고 단단히 묶어 출발한다.
바테리 준비도 99%체웠으니 든든하다.
씩씩하게 보폭을 넗혀 하나둘 셋 트랭글 지도를 보며 출발한다.
3, 동네풍경
신창리해변에는 해수욕장 공사를 한다고 한창이며 여기 해변도 걷기에 적당하며 길이도 왕복2km는 됨직하다.
모포해변은 맨발로 걷기에 참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모래가 많고 작은 자갈이 적당히 갖추어져 있기 때문 일것이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은 또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유로로 운영하는 공간도 있었다.
4, 경험치들 ...
모포항을 지나 좌측 동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어서 따라갔는데 우측으로 꺽여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풀숲으로 가려져 애를 먹었다.
내려가는 길인데 밧줄까지 설치되어 있었고 비가 오는 와중에 우산을 쓰고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정신이 번쩍들었다.
해변에서 보니 궂이 동산으로 오르지 않아도 되며 모포항에서 바로 해변으로 와도 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또다른 한곳은 장길리낚시공원을 벗어나 해변을 약100m쯤 걸었을때 좌측으로 가라는 안내가 나와서 길도 보이지 않는 언덕을 서너걸음 오르니 쓰레기 더미가 나와 혼났다.
도로에 올라 몇미터 가다보니 온풀빌라가 있었다.
장기면 영암리에서 엉겅퀴가 인사를 한다. 또 와 달라고 ....
5, 마치며
약20km의 거리를 4:47분 동안 걸었으며 피곤함이 몰려왔다.
이 날의 온도는 최저17도 최고 21도였다으며 종일 비가왔다.
마지막 구룡포에서 스탬프 확인을 하고서는 바테리가 방전되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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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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